인사동 마루에서 여러 작가님들과의 전시 진행 회의
d p 구성
준비물 챙겨가기
남아있는 직송목 원목에 젯소 칠하고 건조
플라스틱 원형에 사포질
그리고 그위에 젯소로 여러차례 도색
귀쪽 컷팅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 시작!
스트라이프 무늬는 스카치 테잎 붙여서 깔끔하게 처리
이제 대략 전반적으로 완성되어감
얼굴에 미세하게 디테일을 살려 작업하기
실수하면 큰일!
대략 이렇게 완성
아크릴로 배경 작업시도
처음에는 위에서 밑으로 흘러내리는 드립 효과를 의도적으로 줘서
좀 심플하게 하고자 했으나
하다보면 그게 뜻대로 되지가 않음
좀 어두움 이건 아닌듯
그래서 좀 밝게 하려했으나
이것도 아닌데...;;
옥수수 풀떼기를 그려버렸내;;
에라 시간없다 그냥 넘어가자!
집 벽 아크릴로 칠해서 대충 느낌을 한번 봄.
뒤는 역시 옥수수 밭
두캐릭터의 얼굴 마카로 찍찍 그려봄.
정말 오랫만에 큰 그림 그리느라 불안불안 했음
초라한 나무 두그루 심어놓고 옆에 명함도 둬보고
집 벽면 4면까지 했으나, 오는길에 바람불어 떨어져서 그냥 안붙히고 dp함.
사실 다 붙이면 협소해져서 안 붙인게 다행임.
고로, 인사동에 부는 칼 바람이 도움을 줌.
그놈의 칼바람 때문에 작업할때 묻은게 이게 본드인지 내 콧물인지 헷깔리게 함.
벽면 실내 그림은 원래 디테일하게 하려 그려놓았으나, 실루엣으로 처리하는게 더 심플하고 이쁠거 같아서
급히 변경하여, 마카로 칠을 해버림.
옥수수 풀떼기 아래 산장 대충 완성
15명의 작가와 함께한 그룹전
나를 제외한 모두 다 여자분들였고, 그분들의 꼼꼼하고 디테일함은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컨셉의 차이가 많이 다르다는 것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
토이는 보통 4 ~5개 다 준비하셨던데, 그중 내가 제일 적게 했다;
나중에 끝나면 하나는 기증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누가 달라고 해놔서
남는거라고는 옥수수 풀떼기 그림 밖에 없을 듯 하다.
mountain cabin 2014
산장
설명:
성탄절 무렵
깊은 산속 어딘가에 산장에 머물며 그저 티비보며 배달시킨 피자와 함께 보내는 형제의 모습
어렸을적, 성탄절에 afkn에 세사미 스트리트, 닌자거북이, 홈얼론 성룡등
브라운관의 저화질 티비를 보면서
따뜻한 방바닥에 배를 깔고 티비 보며 지낸 시절이 떠올랐다.
거기에 가미해, 남 형제들은 보통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듯
먹을거 놀거에 서로 차지하기에 바쁘다.
그러면서 집에서 성탄절을 보낸다는 설정을 두어보고
나는 이게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하며 한번 만들어 보았다.
kuntoy
@인사동 마루
14.12.17 ~ 12.28
p.s
명함 꽂아뒀는데, 명함통까지 누가 다가져갔는지...;;;
이번에 새로 만들어 주문 함